단상 메모

치킨 쳐먹는 인간 버러지들

Snufkin 2014. 9. 2. 03:11

 

 

'인성이 나쁘다'는 말은 그 대상을 어쨌든 인간으로 간주한다는 것이 전제되어 있다.
고통의 공감을 위해 단식을 하는 이들 앞에서 치킨이나 쳐먹는 식충이들에게는 어떤 말이 적합할까? 그냥 '인성이 없다'가 적합할 것 같다.
한마디로 인간 실격.

저 버러지들이 고대 그리스에서 태어났으면 아마도 소크라테스에게 독배를 들게 하는데 일조했을 테고, 고대 유대에서 태어났으면 유대 지배층에게 들러붙어 빌라도 총독 앞에서 예수를 십자가에 못박으라고 소리치고도 남았을 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