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상 메모

할 일이 많다

Snufkin 2014. 9. 19. 03:07

 

 

 

컴에 있는 누엔도 프로그램과 씨름하다가 혈압이 150까지 상승. 모니터를 부술 것 같아 컴을 꺼버렸다.
기타 연습하고 음악 공부하고 곡 만드는 것만으로도 벅차다. 가끔은 일개 악사일뿐인 내가 녹음실 기사분들이 해야할 일을 왜 해야하는지 모르겠다. 뭐, 이런 심정으로 인해 예전에 기보 프로그램인 피날레도 하다 말았다.
아날로그한 인간이 디지털한 걸 하려고 하니 늘상 탈이 난다. 요즘 악사들은 해야할 게 너무 많다는 생각이 든다.

본질적인 것만 행하며 살고싶다.
귀차니즘의 문제 이전에 선택과 집중의 문제다. 인생은 짧다.
아니, 그냥 귀찮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