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노트 :
1903년 탱고계의 선구자 안헬 비졸드(1864∼1912)에 의해 작곡된 곡으로 《키스 오프 파이어》라는 이름으로도 알려졌다. 제목은 '옥수수'의 뜻이나 사람의 별명이라고도 하며 무슨 뜻인지 정확히는 알 수 없다. 1905년 아르헨티나 해군연습함이 유럽 방문여행을 떠났을 때 이 곡을 연주했는데 그것이 유럽에서 최초로 연주된 탱고인 것으로 전한다. 뒤에 엔리케 산토스 디세폴로와 카를로스 마란비오 카탄이 가사를 붙였다. 그리고 1953년에는 미국에서도 영어 가사를 붙여 《키스 오브 파이어》로 부르게 되었다.
-두산백과에서 발췌
위의 클래식 기타 독주는 롤랑 디앙(Roland Dyens)에 의해 편곡되어졌다. 그의 작/편곡 작품들이 대개 그렇듯이, 롤랑은 악보에 악상들을 촘촘할 정도로 기록해 놓는다. 아마도 곡 해석의 여지를 연주자에게 일임하는 것보다는 작/편곡자로서의 개성적인 악상을 더 중요시하려는 발상일지도 모르겠다.
어쨌거나 롤랑이 지시해 놓은 악상을 쫓아가는 일은 적극적인 표현에 서투른 나로서는 그다지 쉬운 일은 아니다. 군데군데 엉성한 표현이 귀에 거슬릴 뿐더러, 무엇에 쫓긴 건지 다소 성급한 연주가 되고 말았다.
루바토는 엄연히 편곡자의 의도에 의한 것이다.
2005년 즈음에 방구석에서 녹음했고, 기타는 안토니오 마린 몬테로를 사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