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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Guitar Music

낙타 단편 영화 의 주제 음악. 2중주로 편곡/녹음했다. 더보기
마음으로 그리는 세상 얼떨결에 유튜브에서 발견한 . SBS 드라마 의 주제곡. 17년 전인 2,000년에 편곡한 기타 2중주곡이고, 친구 S군의 작업실에서 더빙을 하여 녹음하였다(믹싱은 녹음실에서). 기타는 일렉트릭 나일론 스트링 기타인 을 사용했는데, 일반적인 클래식 기타 소리와는 확실히 다르다.믹싱 당시 녹음실 기사가 각 기타의 음색에 차이를 부여한다는 이유로 1st 기타의 음색을 너무 거칠게 가공해 놓은 것에 심히 불만을 품었던 기억이 있다. 오랜만에 들어도 여전히 귀에 거슬린다.사적인 기억 : 당시 다른 삽입곡을 녹음하기 위해 녹음실을 찾아갔을 때 음악감독이었던 H 형님을 뵈었는데, 그분이 안타까운 표정을 지으며 이런 말씀을 하셨더랬다. "5분만 일찍 오지 그랬냐...그랬으면 강성연을 만날 수 있었을 텐데...." 하.. 더보기
편지 혹시나 해서 검색했더니...이 노래가 있을 줄이야. 이혼 직후에 레코딩한 노래라 가사가 무진장 절절하게 다가왔던 기억이 있다... 10년 전에 편곡/연주했고, 기타는 안토니오 마린 몬테로를 사용했다(기타줄은 알리앙스 샤바레스. 역시나 음질에 포근함이 부족하다). 전주와 중반부 간주 이후부터는 2중주로 진행된다. 지난 날의 편곡이나 연주를 나중에 들으면 항상 아쉬움이 남는다. (더빙의 효율성을 위해서라지만) 자유로운 템포로 진행하지 않고 메트로놈에 맞춰 녹음하다보니 다소 경직되게 느껴진다는 점, 그리고 전주 네 마디의 마지막 화음을 협화음으로 해결하기보다는 그대로 불협(sus4)화음으로 두는 게 훨씬 세련되었을 거라는 점 등..... 초속 5,000cm로 지나가 버린 젊은 날의 흔적들. https://yo.. 더보기
Lamento en si mineur op.74 Francis Kleynjans의 너무나도 유명한 . 원곡은 기타 독주곡이지만 재미로 멜로디를 붙여서 2중주로 만든 다음 더빙하여 녹음하였다. 몇 군데는 공들여 선율을 조직하는 대신 '소 뒷걸음 치다가 쥐 잡는다'는 식으로 수 차례에 걸쳐 애드립으로 떼웠더니 역시나 조잡하다는 생각이 아예 들지 않는 것은 아니다.사전을 찾아보니 Lamento는 애가(슬픈 노래)라는 뜻이란다. 왜 이 음악만 들으면 하염없이 줄담배를 피우고 싶어지는 걸까. 더보기
O, X mas tree 지난 12월 9일에 편곡한 곡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로 잘 알려진 곡입니다. 초딩이 때 학교에서 배운 기억이 나네요. 그래서 저는 이 곡이 크리스마스 캐롤이라는 걸 근래에 알았습니다.^^;;; 편곡을 하다가 문득 곡의 강세를 각기 다른 곳에 두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어 시도해 보았습니다. ⅰ. 3/4박자의 원곡은 다음과 같은 못갖춘마디로 구성되어 있습니다(/표시는 마디). 따라서 노래가사의 '나'가 마디의 첫 박에 놓이게 됩니다. 소/나무야소/나무야언/제나푸른/네빛소 /나무야소/나무야언/제나푸른/네빛눈/~ ⅱ. 이것을 다음과 같이 갖춘마디로 아주 약간만 재구성해 보았습니다. 이럴 경우에는 마디의 첫 박에 '소'가 놓이겠죠. 위 동영상의 1분4초 지점입니다. /소나무야/소나무야/~ ⅲ. 2분6초 지점부터.. 더보기
Cavatina 기타로 연주하는 S.Myers의 . 한 번도 안 틀리려고 했는데....역시나 또 틀렸다. 그것도 어이없는 곳에서....젠장....... 더보기
love waltz 21세기 야만인인 내가 맥을 쓰는 것도 충분히 이상한 일인데 거기에 아이무비를 이용해 사진영상을 만들다니~~~ 역시 궁하면 통한다.ㅋㅋㅋ어제 녹음한 . 임대한 마르비 기타로 연주하면 어떨까 싶어 녹음해 봤는데 예상대로 괜찮은 듯. 마르비 기타는 참 좋은 기타다.루바토도 후지고, 군데군데 프레이즈를 거스르는 액센트가 거슬려서 다시 녹음할까 하다가 귀찮아서 그냥 올린다.(그리고...왜 B7sus4코드가 나오는 부분은 튜닝이 불안하게 들리는 걸까? 조율기와 나의 귀를 동원해서 심혈을 기울여 튜닝했거늘.....) 더보기
제비꽃 -음악적 변덕에 대하여 메토로놈을 발명한 멜쩰(Johann Nepomuk Mälzel, 1772∼1838)은 잘 알려져 있다시피 베토벤의 친구였다. 베토벤은 자신의 친구가 만든 기기를 이용해 자신의 어떤 작품에 템포를 지정하였고, 흡족해했다. 그리고 한 달여의 세월이 흘렀다. 문득 한 달 전에 만든 그 작품을 확인할 필요를 느낀 베토벤은 자신의 자필악보를 찾기 시작했다. 한참을 뒤지다가 악보를 찾은 그는 그 악보를 잠시 읽어 보다가(혹은 연주해 보다가) 당혹감을 느꼈다. 그는 말했다. "뭐 이렇게 곡이 빨라? 템포를 왜 이렇게 지정했지?" 이후에 베토벤은 메트로놈을 멀리했다고 한다. 이 일화는, 제아무리 천재라도 인간인 이상 자신이 부여한 값이 언제나 절대적일 수는 없음을 알려준다. 다시 말해 인간인 이.. 더보기
Romance no.3 ㅡ프란시스 끌레앙(F.Kleynjans)이 작곡한 세 개의 로망스 중 세 번째 곡이다. 드디어 세 곡 다 녹음 완수.솔직히 말해, 이 세 번째 로앙스는 때려치울까 수 차례 고민했다. 세 개의 로망스 중 맞추기가 가장 어렵기 때문이다. 이 곡은 운지가 그리 쉽지만은 않아서 메트로놈에 맞춰서 정확하게 연주하는 것도 어렵지만, 사실 그렇게 할 이유도 없다. 세상의 음악을 크게 두 가지로 분류했을 때 첫째가 메트로놈에 정확히 맞춰야 하는 음악이고 두 번째는 메트로놈에서 다소 자유스러운 템포의 곡이라면, 이 곡의 경우는 후자에 속하기 때문이다. 감성이 중시되는 곡이므로 적절한 템포 루바토는 필수다. 그런 이유로 먼저 녹음한 1st 기타는 오글거리지 않을 정도의 템포루바토로 녹음하게 되는데, 문제는 그 다음이다. .. 더보기
November(with String) ㅡ 일본의 핑거스타일 기타 연주가 의 어쿠스틱 기타를 위한 독주곡이다. 일주일 전에 녹음해 둔 것이지만, 이래저래 마음에 안 드는 부분이 있어 게시할까말까 고민하다가 그냥 올리기로 한다.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전반부 테마는 나름 괜찮지만, 중반 이후에 화성적 색채감이 단조로운 탓에 곡이 밋밋한 감이 없잖아 있다. 그래서 원곡에는 있지도 않은 플룻과 스트링 계열의 악기를 추가하여 편곡해 봤다. 아직 미디 프로그램에 익숙하지 않아 플룻과 스트링 소리가 완벽하게 들리지는 않는다. 갈 길은 멀고, 스트링 편곡은 그야말로 개고생이다(스트링 편곡 자체보다는 미디 음원을 조합하여 만족스러운 음질을 뽑아내는 것이 아직은 더 어렵게 느껴진다).스트링의 볼륨을 더 미세하게 조절하는 작업이 요구되지만, 아직은 역부족이다. ㅡ..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