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음악 이야기

차이코프스키, <가을의 노래>



작년에 편곡한 차이코프스키의 <가을의 노래> 악보.
최대한으로 원곡의 훼손 없이 애써 편곡해 놓은 후에 몇차례나 연주를 해 보니 문득 이런 허탈한 생각이 든다.

'뭐야....피아노에서의 그 슬픔과 쓸쓸함의 정서가 느껴지지 않잖아. 젠장...'

이런 곡이 또 있다. 클로드 드뷔시의 <갈색 머리의 소녀>가 그렇다. 대체 왜 공들여 편곡했나 싶다.
예수 그리스도처럼 말해 본다.

"기타의 것은 기타에게로, 피아노의 것의 피아노에게로."




'음악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뉴트롤스 <아다지오>  (0) 2016.10.08
망각을 위해  (0) 2016.10.08
은혜를 원수로 갚다  (0) 2016.07.19
뷰리단의 당나귀  (0) 2016.07.19
고전  (0) 2016.05.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