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라카미 류의 소설 <Sixty nine>에서 가장 인상적인 대목을 꼽으라면, 아무래도 주인공 일행이 함께 밤늦은 시각에 몰래 모교의 교장실에 잠입하여 책상 위에 자신의 고유한 황색 흔적을 남기는 장면이다.
가끔은 이 정도의 똘끼를 가지고 젊은 시절을 살았다면 지금의 인생이 어떻게 달라졌을까 상상하고는 한다.
80년대에 마르고 닳도록 들었던 <Summer of 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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