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스잔나>라는 제목의, 70년대 중반 한국/홍콩 합작 영화가 있었다고 한다. 이 영화의 여주인공이 우리에게 <One summer night>이라는 노래(이 노래는 권상우 주연의 영화 <말죽거리 잔혹사>에서도 나온다)로 유명한 진추하(Chelsia Chan)이다.
고등학교를 졸업하던 날 잠깐 들렀던 신당동의 한 카페에서 흘러나왔던 노래는 그 유명한 <Graduation tears>였는데, 이 노래 역시 진추하가 부른 것. 뭐, 이 세대를 산 사람치고 모르는 분이 있겠냐만은….
대딩 시절의 한 동아리 친구가 당시 막 사귀기 시작했던 여친이 <One summer night>을 좋아한다는 이유로 가사까지 외워서 틈만 나면 부르는 통에 진절머리가 난 적이 있다.
이 관계가 끝나는 날, 나의 고통도 끝났다.
지금도 이 노래만 들으면 당시의 고통이 상기된다….
그나저나,
진추하가 이렇게 미인이었나?(⊙..⊙);;
아, 추억 돋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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