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특별법에 반대하는 단식 시위를 하다 말고
닭다리를 쳐드시는, 자칭 어버이연합, 타칭 꼰대연합 회원들
먹사들에 대한 반발심에서였을까. 요즘 어울리지 않게 마르코 복음서를 읽고 있다.
이런 대목이 있다.
"어느 집에 들어가든지 그곳을 떠날 때까지 거기 머물러 있으시오. 그리고 어느 곳이든 여러분을 받아들이지 않거든 그곳을 떠나가며 여러분 발 아래 먼지를 털어 그들에게 증거가 되게 하시오."
어느 신학자의 말에 의하면 발 아래 먼지를 터는 것은 고대 유대인에게 있어 절교의 상징적 행위였단다.
예수가 말하고자 하는 바는 아마 이럴 것이다. 귀가 꽉 막혀 열릴 가능성이 없는 인간을 계도하려 들지 마라. 돼지는 계몽의 대상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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