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단상 메모

음란마귀가 마르코 복음서를 읽다

 

 

"당신에게 한 가지가 부족합니다. 가서 가진 것을 다 팔아 가난한 이들에게 주시오. 그러면 하늘에서 보물을 차지하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와서 나를 따르시오."
그러나 그 사람은 이 말씀 때문에 슬퍼하고 근심하면서 물러갔다. 그는 재산이 많이 있었던 것이다.
                                                               -<마르코 복음서>중에서

 

 

 

 

 

걸핏하면 '(기독 말고)개독 척결'을 외치는, 음란마귀의 숙주와도 같은 내가 요즘 이 책들을 통해 <마르코 복음서>를 읽고 있다.

이런 복음서를 읽고 설교까지 하는 (목사 아닌)먹사들이 어떻게 저들의 삶을 그런 식으로 유지할 수 있는지 우리가 이해할 수 있다면, 야동 오타쿠가 성의 상품화에 반대하는 것조차 능히 이해할 수 있을 정도로 관대해질 것 같다.

 

 

蛇足 :

어쨌거나 내 컴의 하드는 깨끗하다.

 

 

 

 

 

 

 

'단상 메모' 카테고리의 다른 글

치킨 쳐먹는 인간 버러지들  (0) 2014.09.02
계몽의 대상  (0) 2014.08.26
유족이 벼슬이냐고?  (0) 2014.08.21
영풍문고에서  (0) 2014.08.16
악보집들 구입  (0) 2014.08.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