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다시보기'로 <응답하라 1994>를 보고 있는데 추억이 방울방울...아니 새록새록 떠오른다. '어디서 이런 여자들만 나오는 거야~ '나 '피가 모자라…' 따위의.
개인적으로1994년은 팔도 비빔면을 빼놓고는 얘기할 수 없다. 권 모 씨가 끓여주던, 부족한 물에 계란을 '헤쳐모여'하여 더럽게 걸쭉하고 짜디 짰던 신라면에 싫증이 날 즈음, 비빔면은 얼마나 별미였더랬나.
매운콩 라면은 호평에도 불과하고 불가사의하게도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지만 이것만은 현재진행중이다.
이 제품을 개발한 직원은 지금쯤 이사나 상무가 되어있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