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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상 메모

음악학원이 너무 많다

 

 

기타 붐이 일었다는 강원도 W시에 가보니 역시나 실용음악학원이 무진장 많다. 하지만 월세가 비싼 소위 중심가에는 그리 눈에 띄지 않는 것으로 판단하건대 역시나 높은 임대료를 감당할 정도의 붐은 아니거나, 혹은 이미 한풀 꺾인 것인지도.

학원 입구에 호객용 문구를 큰 글씨로 적어놓은 것이 종종 눈에 띈다. '3개월 등록시 통기타 한 대 무료 증정'따위의.
이렇게까지 해야하나 싶지만, 어쩌랴. 수요에 비해 공급이 넘쳐나는 것을. 경제가 그로기 상태가 되어 비틀거리면 제일 먼저 산소호흡기를 달아야 하는 분야가 예체능계인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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