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Guitar Music 썸네일형 리스트형 벚꽃나무 숲 아래 음악노트 : G장조 튜닝(6번선=D, 5번선=G)의 곡. 아주 듣기 편하고 단순한 곡을 만들려고 했으나 의도하지 않은 표절이 걱정되는, 다소 상투적인 선율의 곡이 되어버렸다. 제목은 사카구치 안고의 소설 제목에서 따왔다. 물론 음악과 소설의 내용과는 무관하다. 더보기 날이 갈수록 음악 노트 : 난 개인적으로 변칙 튜닝(5번선 Ab, 6번선 Eb)에 의한 내림마장조(Eb Major)로 편곡하는 걸 좋아한다. 그 조성 자체도 그렇지만, 변칙 조율에서 오는 특별한 화성적 울림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조율을 유지한 채로 (장조가 아닌 단조인) 을 편곡하고자 했다.그래서 일차적으로 생각해 낸 것이 내림마단조(Eb minor)의 조성. 이렇게 선택할 경우 내림마장조의 조성과 마찬가지로 6번선의 개방음은 토닉의 루트로, 5번선의 개방음은 서브도미넌트의 루트로 활용할 수 있었지만 좀 다른 선택을 하고 싶었다. 그대신 5번선의 개방음을 루트로 삼고 6번선의 개방음을 도미넌트의 루트로 삼으면 어떨까,라는 생각이 들었던 거다. 그런 이유에서 선택하게 된 조성이 내림가단조(Ab minor.. 더보기 Prelude no.6 음악노트 : 이 녹음은 레코딩의 어려움을 여실히 보여준다. 같은 기타(안토니오 마린), 같은 마이크, 같은 공간에서 레코딩한 것이지만 다른 전주곡들에 비해 음질이 형편없이 떨어진다. 메마르고 거친 느낌의 톤은 귀에 거슬릴 뿐더러, 기타 현의 불량 탓인지 피치가 맞지 않아 고음부에서는 요구되는 음정보다 조금 낮게 들려서 심히 답답하다.... E Major코드로 시작하지만, 사실은 #이 5개(파도솔레라) 붙은 곡이다. 곡의 형식을 라고 했을 때, 부분은 IV도 화음으로 시작하는 B장조 음악 같기도 하지만, 개인적 판단으로는 E-Lydian에 가깝다고 생각한다. 부분은 A코드로 시작되어 B장조와는 거리가 먼 듯 하지만, 이 화음은 점차 다른 화음으로 대체되어 B조성의 정체성을 찾아간다. 이후에 다시 부분을 반.. 더보기 Prelude no.1 음악노트 : 단순화하여 말하면, 음악은 세 부류가 있다. 하나는 뚜렷한 '선율-선(멜로딕 라인)'을 가진 것이고 또 하나는 뚜렷한 '선율-선' 대신 음형으로 대신한 것, 그리고 나머지 하나는 뚜렷한 '선율-선'과 음형이 혼재된 형태의 그것이다. 위의 Prelude no.1은 대체로 세번째의 경우에 해당될 것이다. 뚜렷한 '선율-선'을 가진 음악은 대중적 흡인력이 강하다. 반대로 음형으로 이루어진 곡은 비의도적인 표절의 위협으로부터 비교적 자유스럽기는 하지만 대중적 친화도가 떨어진다. 아마도 모짜르트가 강력한 '선율-선'으로 음악을 단순화한 것도 대중성에의 회복을 위한 것이었다고. 어떤 음악이든 작곡자의 의도 혹은 목표가 있을 것이다. 즉, "곡을 그렇게 만든 이유가 무엇인가?"라고 물었을 때 작곡자가 대.. 더보기 Prelude no.3 음악노트 : 이 역시 뚜렷하게 인상적인 가락보다는 전조의 효과에 집중한 곡. 차창 밖으로 배경이 바뀌는 것을 관조하듯 그저 음악 배경(분위기)의 변화를 감지하는 것만으로 충분하다. 더보기 Prelude no.4 음악노트 : 6개의 전주곡들 중(사실은 몇 개인가의 곡을 더 썼지만, 이런저런 이유로 누락시켰다) 4번째 곡. G minor. 화성은 현대적이지 않고 상당히 고전적이다. 역시 3년 전에 녹음해 놓았다. 더보기 Prelude no.2 음악노트 : 6개의 전주곡 중 두번째 것. A minor. 조성을 유지하되 다소 예상되는 선율과 화음을 가능한 한 기피하려다보니 그리 친근하게 들리지 못하는 음악이 되고 말았다. 이 역시 대략 3년 전에 녹음해 둔 것이다. 더보기 Prelude no.5 음악노트 : 몇 년 전에 만든 6개의 전주곡 중 E Major의 아주 짧고 평이한, 5번째의 곡. 할 수 있는 한 가장 심플하게 만들었는데, 이 음악은 변주되어 영화 의 사운드 트랙에 실렸다. 녹음 역시 안토니오 마린 기타로 수 년 전에 미리 해놓은 것이다. 더보기 엄마야 누나야 엄마야 누나야 강변 살자 뜰에는 반짝이는 금모래 빛 뒷문 밖에는 갈잎의 노래 엄마야 누나야 강변 살자 -김 소월 음악노트 : 변칙튜닝(6번선=D,5번선=G,2번선=Bb,1번선=D)에 의한 Gm조성의 편곡이다. 원곡은 토속적인 내츄럴 마이너 스케일을 사용했지만, 나는 화성의 유려함을 위해 단 한 군데에 의도적으로 하모닉 마이너 스케일로 변경하였다. 재즈 화성학(구태여 화성학을 클래식 화성학과 재즈 화성학으로 양분할 필요가 있겠냐만은)을 가까이 한 나로서는 이런 토속적인 음악에도 아메리칸 스타일(?)의 화음이 삽입될 수밖에 없다(토속적인 한국 동요에 #9코드라니!). 그럼에도 불구하고 개인적으로 애착이 가는 편곡. 그러나 연주는 영 글러먹었다. 어쨌거나 난 소월의 이 시를 너무 사랑한다. 더보기 상록수 故 노무현 대통령이 즐겨 불렀다던 . 서거 후엔 잠시동안 이 노래가 회자되었고 나도 옛날의 추억을 되살려 편곡을 시도했다. 아무 생각 없이 완성하고 나니, 뭔가 잘못 되었다는 느낌이 들었다. '이 곡은 소위 민중가요인데...(아주 살짝이나마)화성에서 풍기는 외세(?)의 재즈 냄새는 대체 뭐냐.....' 이 노래가 너무나 자주 불려졌던 그 시대에 '외세'는 곧 제국주의 국가고 그것의 대표는 미국. 게다가 재즈의 본 고장은 미국. 반 외세를 부르짖는 민중가요에 재즈라....이건 뭐랄까, 전통찻집에서 커피 향 피우는 것과 뭐가 다른가. 소설에서 주인공이 민주화 운동을 하면서 서구의 롹음악을 즐길 때의 위화감이랄까. 그래서 오랫동안 거들떠보지도 않은 악보가 되었다. 지금은 생각이 조금은 바뀌었다. 어차피 원곡 .. 더보기 이전 1 2 3 4 5 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