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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상 메모

세상은 평화 원하지만

 

 

 

예전에 교회에 다닐 때 배웠던 가스펠들 중 하나는 30년이 지난 작금에도 가사를 다 기억하고 있다.


세상은 평화 원하지만 전쟁의 소문 더 늘어난다
이 모든 인간 고통 두려움뿐 그 지겨움 끝없네
그러나 주 여기 계시니 우리가 아들 믿을 때에
그의 영으로 하나 돼, 우리가 아들 믿을 때에
주의 영으로 하나 돼. 하날세 우리 모두 다,
하날세 우리 모두 다, 하날세 우리 모두 다, 하날세

그런데 역사는 한 쪽에 의해 강요된 종교적 일원주의로 인한 비극으로 가득하다. '하나'를 강요하는 건 대체로 강자의 몫 아닌가.

단순한(?) 종교분쟁을 넘는 영토분쟁이기는 하지만, 어린이에게 폭탄을 투하하는데 주저함이 없는 것, 그리고 가자지구 폭격을 '구경'하며 박수까지 치는 것은 어쩌면 철저한 종교적 타자화에 기인한 것은 아닐까? 마치 이념적 타자화에 의해, 그러니까 '빨갱이'에 대한 맹목적 분노에 의해 금정굴에서 노약자나 여성, 그리고 어린이까지 학살한 것처럼. 그리고<어버이연합>따위처럼.
'우리'는 인간, '남'은 그냥 물건.

선택받은 민족인 이스라엘 민족은 예전의 부시처럼 이러한 학살도 신의 이름으로 정당화하고 있을까?

 http://media.daum.net/foreign/africa/newsview?newsid=20140727013305392

 

 

 

 

 

                                       가자지구 공습을 구경하는 이스라엘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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