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사다 마오 "은퇴 몇번이나 생각했지만.."
http://sports.media.daum.net/sports/general/newsview?newsId=20160419165241878&RIGHT_SPORTS=R1
이런 기사의 댓글을 볼 때마다 생각나는 안도현의 <너에게 묻는다>라는 제목의 시 :
연탄재 함부로 발로 차지마라
너는
누구에게 한 번이라도 뜨거운 사람이었느냐
하물며 한낱 연탄이 아닌, 세계의 1,2위를 다투었던 아사다 마오에게 한국의 네티즌들은 '거품녀'라느니, '은퇴하고 그만 꺼져라'는 따위의 막말을 해댄다.
"당신은 당신이 살고 있는 '동네'에서 클래식기타로 1등을 할 자신이 있습니까?"라고 누군가 물었을 때 고개를 갸웃거릴 수밖에 없는, 미지근한 연탄인 나로서는 저들의 광대무변한 관점이 놀랍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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