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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이야기

타인의 얼굴

 

 

 

<타인의 얼굴>은 '일본의 카프카'라고 불리우는 아베 코보(安部公房:1924~1993)의 소설이다. 1966년에 테시가하라 히로시 감독이 영화로 제작했고, 일본 현대음악의 기수인 타케미쓰 토루(武満徹:1930~1996)가 영화음악을 맡았다. 아래는 그 주제곡. 타케미쓰 토루는 올리비에 메시앙의 영향을 받은 현대음악 작곡자이지만, 이토록 아름다운 조성음악도 남겼다.

 

        이게 1966년도 영화의 음악이라니….

 

 

 

 

 

다음은 소설<타인의 얼굴>에 관한 정보.

전후 일본의 대표적인 작가인 아베 고보의 대표작. 사고로 인해 얼굴에 심한 화상을 입은 남자가 '타인의 얼굴'을 한 가면을 쓰고 일어난 이야기를 통해, 현대사회의 인간 소외 문제를 독특한 수법으로 제기하고 있다. 소설은 노트 형식이라는 특이한 구성을 지녔지만, 극히 일상적인 도시 생활 속에서 평범한 시민에게 찾아온 존재의 위험성과 위태로움을 그리고 있다.

실험실 액체질소 폭발로 얼굴에 심한 화상을 입은 남자 주인공 '나'. 도저히 볼 수 없을 정도로 망가져버린 얼굴로 인해 자기 자신과 타인을 연결하는 통로가 차단되었다고 생각한다. 본래의 얼굴을 되찾기 위해, 나아가 인간관계를 회복하고자, '나'는 '타인의 얼굴'을 한 인간의 피부와 똑같은 가면을 만든다. 완성된 가면을 쓰고 타인으로 변신한 '나'는 아내를 유혹하고, 그녀가 유혹당하는 것을 보고 가면에 질투를 느낀다.

 

 

 '나'는 가면에 몸을 허용한 아내를 단죄할 것을 결심한다. 그러나 결국 '나'는 모든 사실을 고백하려고 아내에게 설명자료로 쓴 수기 형식의 노트 세 권을 보내고, 이 노트가 소설의 줄거리를 이룬다. 노트는 검은색 노트, 흰색 노트, 회색 노트 세 권으로 되어 있으며 작품의 전체 구성은 이 노트 세 권과 아내의 편지, 그리고 작품 첫 시작 부분인 '나'라는 주인공이 아내에게 남긴 메모로 되어 있다.
                                                              -네이버 <책>에서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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