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단상 메모

협박의 힘

뭐시기 초등학교에 재학중인 신 모 양과의 레슨 내용 :

 

신 모 양이 세하가 나오는 부분에서 자꾸 미스톤을 낸다.

"아까부터 자꾸 거기서 틀리는구나."

"어려워요."

"연습 부족이야."

"연습 많이 했어요!"

세하의 요령도 이미 다 가르쳤다. 어쩌면 좋을까.

문득 좋은 생각이 났다.

 

"너, 거기 자꾸 틀리면 어떻게 되는지 알아?"

"어떻게 되는데요?"

"10년 후에 나랑 똑같이 생긴 남자애랑 연애하게 돼!"

그랬더니,

"악! 싫어요!"

"왜 싫은데?"

"쌤은 가난한데다가 못생겼잖아요."

 

그러더니 해당 부분을 치기 시작하는데

이번에는 미스톤 없이 제대로 쳤다.

이노무 자식이…. ㅡㅡ^

 

바로 그 초딩이의 작품.

'단상 메모' 카테고리의 다른 글

'그지' 쌤  (0) 2021.09.25
낭만이여 안녕  (0) 2021.09.25
바람만이 아는 대답  (0) 2020.05.06
껌값  (0) 2020.05.06
나이듦  (0) 2020.05.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