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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상 메모

가까운 미래의 목표

 

 

 

2년 안에 실천해야 할 목표 중의 하나 :

위와 같은 조그만 작업실을 시골에 짓고(가능하면 건축에 참여하여 노임을 절약한다) 이름은 知音堂, 혹은 不汗堂이라 짓는다.

그래서 육신이 쇠락할 때까지 저기서 기타 연습을 하고 음악을 짓는다.
녹음도 하고 CD도 제작하여 떼돈을 번다
는 생각은 애초에 접는다.
악상이 안 떠오르면 호러 단편 소설을 쓴다.

친구가 찾아오면 비싼 고기집 대신 저기서 번개탄에 빈대떡, 혹은 생선이나 굽는다.
간혹 막걸리를 연구한다. 주조에 성공해서 맛있으면 아껴서 혼자 마시고, 맛이 후지면 찾아온 친구에게 선심쓰듯 퍼준다.

 

온갖 신변잡기를 노트북에 기록한다. 차후에 <불한당에서 보낸 한 철>이라는 제목으로 출판을 하여 상당한 금액의 저작료를 챙긴다
는 생각은 꿈에서만 하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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