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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상 메모

베트남에서 무슨 짓을


http://m.blog.naver.com/alsn76/220337655170


일본군의 만행을 얘기하기 전에 우리 자신부터 돌아보자.
친일 아니냐고?

퐁니.퐁넛 마을 학살 사건에 대해서 살펴보자.


" 미국은 한국군이 공산주의자를 죽이기 위해 혈안이 되어 있어 매우 용감하지만, 민간인에 대한 잔혹행위를 일삼고 점령군과 같은 태도를 취하고 있어 문제라고 인식하고 있었다. 때문에, 미국은 이 문제를 쉽게 넘기지 않으려 계속하여 추궁하였지만, 한국은 소대장들에 대한 중앙정보부의 조사를 끝내고, 당시 대통령이었던 박정희까지 알고 있었지만 결국 사건을 은폐하였다. 당시 한국의 언론은 이 사건을 한 줄도 보도하지 않았다."


"2000년 11월 《한겨레21》은 종전 26년을 맞아 기밀 해제된 문서 속의 희생자를 찾아 나섰다. 사진 속 가슴이 도려내진 여성은 당시 21살이었던 응웬 티 탄이었다. 여동생 응웬 티 호아는 언니가 하룻동안 더 살아 있었고 나즈막히 엄마를 부르다가 숨을 거두었다고 당시를 회상하였다. 다낭에 살던 응웬 티 탄의 가족은 정월 대보름 불공을 드리기 위해 퐁넛 마을을 찾았다 일가족이 모두 희생되고 막내만이 살아남는 참사를 당했다. 살아남은 사람들은 대한민국 정부가 사건의 진실을 인정하였는지 궁금해 하였다.
2013년 8월 글로벌포스트와 인터뷰한 대한민국 국방부 대변인은 “한국군이 그러한 민간인 학살을 자행했다는 것은 불가능하다”며 베트남 전쟁 당시 한국군에 의한 학살 일체를 부정하였다."


자, 일본과 대체 뭐가 다른가?

언젠가 택시를 탔을 때 기사로부터 이런 얘기를 들었다.
"월남전 때 한국군이 얼마나 잔인했는지 아십니까? 정말 대단했어요."
이렇게 답변해줄 걸 그랬다.
"어디 한국군 뿐입니까? 일제 강점기 때 일본군들이 얼마나 대단했었는데요."


이 말이 떠오른다.
지옥이란, 외계에서 바라본 지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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