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듣는, X japan의 기타리스트인 히데의 솔로 음반 수록곡인 Rocket dive.
지극히 사견이지만 솔까 '가요풍+스피드 메탈'의 분위기를 풍기는 X japan의 음악보다 히데의 음악이 훨씬 세련되게 느껴지는 건 어쩔 수 없다.
22년 전, 히데의 급작스러운 죽음은 자살로 발표되었지만, 이후 여러 정황적 증거로 인해 일종의 사고사로 인식되어가는 듯 하다.
그가 살아 있었다면 지금은 57세였을테다. 세월 참....
히데를 생각하면서 이런 망상을 한다.
어느날, 신께서 왕림하신다.
내게 제안을 하나 하신다.
너에게 다음의 생을 줄테니 두 가지 삶 중에서 하나를 선택해라
히데처럼 굵고 짧게 살다 갈래
아니면 너처럼 얇고 길게 살다 갈래?
문득 이런 생각이 든다.
얇고도 긴 삶을 지향하는 사람은 행복할 줄 아는 사람이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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